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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

오늘 블로그를 새롭게 단장했다. 단장하고 싶지 않고 그대로 쓰고 싶었는데... 다음 블로그 측에서 바꾸기를 종용하는 거 같다. 배우 하정우가 쓴 라는 책을 빌렸다. 조금 읽어봤는데 너무 성실하고 자연과 본성을 추구하는 아주 소탈한 사람 같았다. 물론 배우로서 성공했으니 여러가지 좋은 명품, 고급스러운 취미도 가지고 있겠지만, 단지 걷는 것으로 많은 것을 깨 닫고 많은 것을 누리는 모습에서 소탈한 그의 성품을 엿볼 수 있어 좋은 느낌을 받았다. 나도 걷는 걸 좋아하고 특히 요즘은 어디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하루에 한 번 1시간 반 정도 걷기를 하고 있는데, 가는 장 소만 가고 다른 곳은 가볼 엄두를 못 내곤 하는데.. 하정우는 걷는 모임도 만들고, 여기 저기 다양한 장소를 걷고, 하와이에서 하루 10만보를..

격정

헨델/할보르센의 데미안에 나온 파사칼리아는 북스테후데의 파사칼리아다. 유투브에서 찾다가 내 마음을 끈 건 바로 이 곡이다.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듯한 .. 너무나 격정적인 곡 고독과 방황 속에 서 있던 싱클레어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난 아직도 차분함보다는 격정적인 것에 휩싸이는 걸 좋아하나 보다. 젊은 두 연주자의 패기있는 연주가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