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먹고 난 후 항상 마음이 무거워지곤 했는데
내일은 석가탄신일이라서 하루 더 놀 수가 있어 지금 마음이 너무 좋다. ㅋ
내가 이 일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오늘 스브스에서 법륜스님 스폐셜한다.
봐야지..
나도 절에 다니면서 마음의 수양을 쌓을까...
끊임없이 수양을 하며 살아야 이 세상에 던져진 내가 잘 살다 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륜스님 말씀..아니 부처님 말씀 이든 공자님 말씀 이든
지금 인간이 고민하는 것들을 옛날에도 누군가 다 똑같이 고민 했기에
어떻게 하면 잘 사는 것인지
입에서 입으로
책에서 책으로
전해져 오고 있나보다.
찰라를 사는 인간인데 어쩜 그리도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며 사는걸까...
다람쥐는 왜 사는지 묻지 않는다고 그래서 인간은 다람쥐만도 못 하다고 법륜스님이 말씀하셨다.
"자유로울 수 있는데 무엇을 망설이는가..."
오늘 내 맘 속의 화두였다.
그래서 스님의 말씀이 좋은 거 같다.
위로가 아니라서...
때론 위로받고 싶어서 친구한테 전화도 걸고 그랬는데
이젠 그런 위로는 받고 싶지도 않다.
스브스 스페셜을 보니 스님은 참 많은 일을 하고 계셨다.
참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직접 소통하면서 발로 뛰고계셨다.
10년 전에 법륜스님을 알기 전에 정토회에 한 두 번 간 적이 있었다.
그곳에 절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수요법회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결국 한 번도 못 갔다. ㅠㅠ
수행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인 거 같다.
언제나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깃털처럼 가볍게 하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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