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스를 이끄는 인물
바로 오오사와 에리코
40대 여성이자 대책반 보스...
위로는 능글 능글 노다테 참사관을 받들어 뫼시고
아래로는 대책반 오합지졸들을 이끄는
대단한 여성리더 오오사와 에리코
보라.. 저 당당한 포스!!!!!
보스의 "사건이다" 라는 말과 함께 수사는 시작된다.
일단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적절히 배분하고
부하들이 물어오는 정보를 분석 종합하여
사건을 추리한다.
이 언니의 추리는 백발백중..
검거율 100% 다.
다들 무서워하지만
부하 한 명 한 명에게 적합한 일을 분배하고
부하들의 놀림에 기죽지 않고
강단있게 행동하지만 결코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취급하지 않는다.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주며
그리고
자신의 동료를 믿는다.
이 드라마는 물론 타카횽 때문에 봤지만
결국 주인공을 맡은 아마미 유키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게 된다.
팀원들도 그리고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이 여성의 대단한 능력 앞에 무릎꿇고 만다.
2000년대 들어서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는 30대 노처녀들을 내세운
일 보다는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멋진 남자를 만나는 것으로 30대 노처녀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거 같다.
근데 ...
이 드라마는
그 자체로도 멋지고 대단하고 완벽한 여자사람을 그리고 있다.
이전과 전혀 다른 타입이다.
40대의 모습은 저래야 하는 걸까...
보는 내내 내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사건을 분석하고 종합하고 판단하고 적용하는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
사람을 다루는 능력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난 뭐 하나 잘 하는 게 없구나 ㅠㅠㅠ
이건 드라마니까... 현실과는 차이가 있고,
그리고 이 여주인공은 자타 공인하는 능력 출중한 뇨자니까... 나 같은 건 견줄래야 견줄 수도 없지만,
보는 내내 나 자신이 왜소한 느낌.. 지울 수 없었다. ㅠㅠㅠ
40대는 불혹이라고 공자님이 말씀하셨지...
근데 난 매 순간 흔들리고 매 순간 너무 유약하다.
그저..
조금만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
다른 건 바랄 수 없으니까...
발차기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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