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서 집에 꽂아두는 걸 싫어해서 될 수 있으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데..
막상 빌려오면 그냥 구석에 처박아 놓고 언제나 반납일에 맞춰 허겁지겁 책을 읽게 된다. ㅠ
그러니
메모를 한다거나 하는.. 천천히 씹어먹고 잘 소화시키는 책읽기는 불가능하다.
책읽기 뿐만 아니라 일할 때도
게으름을 부릴 수 있는데까지 부리다가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해치워버린다.
학창시절에도 맨날 당일치기로 시험보던 그때의 습관이 나이들어서도 계속 되는 듯...
문제는..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체력이 딸려
이런 식의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해치우는 짓거리도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밤 2시 3시까지 깨어있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힘줘서 그렇게 했다간 그 다음날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힘드니까...ㅠㅠㅠ
조금씩 조금씩 야금 야금 해나가야 되는데...그게 안 된다.
이제 내 몸상태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해나가야하는데...
그게 싫으면 건강해지려고 운동이니.. 식이요법이니..여러가지 것들을 신경써서 해야하는데..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건 귀찮기만 하고
원래부터 써먹던 방법들은 이제 안 먹히니
딜레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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