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사들/주절주절

그 동네의 분위기

김시우 2012. 2. 22. 16:03

 

 

 

 

 

 

 

 

 

 

 

20대 때도 몇 번 갔었지만...

 

내가 삼청동의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 건10여 년 전 쯤...

 

강남이나 종로처럼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그 특유의 분위기가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근데..

 

작년에 한 번 가 보고는 ..

 

변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었다.

 

관광객들을 대형 버스로 실어나르고 있었고

 

오밀조밀 작은 가게들은 대형 매장으로 바뀌었고

 

한옥집들은 헐리거나 보수 중이었다.

 

애써 옛 모습을 떠올려보지만...

 

그럴수록 아쉬운 마음만 커졌다.

 

이 동네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걸까...

 

대형매장은 꼭 여기 아니어도 되잖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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