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도 몇 번 갔었지만...
내가 삼청동의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 건10여 년 전 쯤...
강남이나 종로처럼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그 특유의 분위기가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근데..
작년에 한 번 가 보고는 ..
변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었다.
관광객들을 대형 버스로 실어나르고 있었고
오밀조밀 작은 가게들은 대형 매장으로 바뀌었고
한옥집들은 헐리거나 보수 중이었다.
애써 옛 모습을 떠올려보지만...
그럴수록 아쉬운 마음만 커졌다.
이 동네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걸까...
대형매장은 꼭 여기 아니어도 되잖아...ㅠㅠㅠ
'나의 관심사들 >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묻지 않다. (0) | 2012.03.05 |
---|---|
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 (0) | 2012.02.26 |
애잔함을 느끼다. (0) | 2012.02.18 |
올 겨울에 (0) | 2012.02.14 |
한마리 검은 말 같은 (1) | 201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