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사들/주절주절

가을병

김시우 2016. 10. 16. 22:30









가을이어서 그런가...


90년대 최고의 일드 중 하나인 <러브 제너레이션>을 봤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일본 노래..


난 일본 사람이 아닌데 일본 노래를 들으면 향수에 잠기곤 한다.


너무나 젊고 아름다운 마츠 다카코와 기무라 타쿠야..


그들의 풋풋한 사랑이 어찌나 싱그럽던지...


기다리고.. 토라지고.. 울고.. 마음 상하고..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들..


90년대의 일드는 이런 러브 스토리가 참 많았던 거 같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때를 그리워하게 된다.


요즘도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순박하게 남자 하나만을 바라보는 여자 주인공을 그려낼 수 있을까...


온전히 자신의 마음에 충실한 여자 주인공 말이다.


90년대..


모든 것이 풍족하고 걱정거리가 없었던 그 시절..


일본도 그런 사회였기에 이런 낭만적인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겠지...


너무 낭만적이었다.


낭만적인 드라마가 넘쳐나던 그 시절..


나도 이런 사랑을 꿈꾸곤 했는데..ㅋ






'나의 관심사들 >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속에 담아두어야 할 것  (0) 2016.11.10
바진의 思路  (1) 2016.11.01
나만 그대로구나..  (0) 2016.10.10
분리 수거는 힘들다  (1) 2016.08.08
이글거리는 도시  (0)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