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일드가 시작됐다.
나.. 3개를 동시에 보고 있다. ㅠㅠㅠ
모두 후지티비에서 하는 드라마다.
우선..
그 유명한 기무타쿠의 드라마.. <프라이스리스>
이거 정말 재밌다.
김탁구의 코믹하고 찌질한 연기보는 것도 재밌구..
김탁구는 원래 일본에서 신 적인 존재라 그런가 ..주로 멋있는 역할만 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 거부감이 드는 배우였는데)
이번엔 좀 찌질한 역이라 왠지 정감이 간다.
두 번째는
<결혼하지 않는다>
일단 제목에 끌려서 보게 됐는데
내가 좋아하는 두 여배우 칸노 미호, 아마미 유키가 나와서 더 좋은 드라마
연기하는 걸 계속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만 좋아지게 되더라구..
35살 그리고 44살의 독신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갈 이 드라마.. 기대 만땅이다.
마지막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고잉 마이 홈>
이 감독 영화는 십 여년 전에 두 편본게 고작인데..
이 작품 역시 너무나 차분하게 그치만 아주 아주 세세한 터치로 얘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거기다 야마구치 토모코의 16년만의 복귀작이다.
거의 50이 다 되어가는 여배우인데, 뭐 아직도 30대 중반 같이 보인다.
이 세 작품 모두 모두 기대 만땅^^
매주 한 편이 아니라 세 편이다 보니 기다리다 목 빠지는 일은 없을 듯...
일드는 소재가 너무 다양해서 참 좋다.
일본의 드라마, 예능 프로들을 보고 또 인터넷 글도 좀 찾아 읽어보니
왜 일본에서 소녀시대 보다 카라가 인기인지 알 거 같았다.
확실히 일본 사람들이 보는 기준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것이다.
김태희가 찍은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든 생각은
과연 김태희를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까..
태쁘의 그 완벽함은 오히려 매력없고 개성없어 보이게 하는 역효과를 내는 거 같다.
표정도 풍부하지가 않아서 계속 보다보면 좀 질린다고 할까...
소녀시대의 완벽함도 그런 느낌일 거 같다.
근데..
드라마고 예능이고
한류라는 테마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거 보면
대단하긴 대단하구나 싶다.
90년대..내가 일본 드라마에 눈을 뜨기 시작한 그 무렵엔
일본인들은 한국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었으니까...
언제까지 한류가 붐을 이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돈벌이에만 급급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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