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세대인지라...
한경이가 불렀다는 海闊天空... 이라는 네 글자를 보며
나도 모르게 비욘드가 떠올랐다.
홍콩의 전설적인 락그룹 비욘드...
철학적인 가사
그리고 리드싱어 황가구의 고뇌에 찬 목소리가 어우러져
왠지 모를 슬픔을 느끼게 하던 노래들...
황가구가 살아있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그룹을 이끌며
노래하고 있지 않았을까...
천장지구에 삽입됐던 노래가 비욘드 곡이란 걸 알았을 때..
그 영화에서 느껴지던 형용하기 힘든 슬픔과 아픔이
비욘드의 노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 영화를 보고 너무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했었다.
젊음의 고뇌로 가득찼던 노래
너무 순수해서 슬펐던 그 노래
젊음이 사라졌지만
지금 다시 들어도 여전히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