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심사들/가깝고도먼 중국

중국의 오락프로그램들...

김시우 2010. 3. 24. 01:04

 

 

 

중국의 오락프로그램들은  우리나라나 대만의 프로그램들을 많이 모방하고 있다.

 

 

몇 년전 이우춘을 배출했던 쾌락여성, 쾌락남성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 뜨고있는 미구명성학원을 보니

 

이건 또 다른 세대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거기 출연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초기 이우춘이나 주필창이 가지고 있던 풋풋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아마추어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뭐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중국의 속도는 정말 놀랍다.

 

 

 

오디션 본 시기를 생각하면  한경이가 많이 앞서 나간 것만은 틀림 없다.   

 

한경이는 대단한 넘이다. 

 

 

 

 

다음으로 인상적인 프로그램은 호남위성의  추풍8090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고민과 생활상을 들여다 보고, 그들 가족간의 소통을 도와주는 고민해결프로이다.

 

이 세대들..  그 이전 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성장통들을 겪고 있는거 같다.

 

 

 

겉보기엔 경제발전으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행복한 사람들도 많아진 거 같지만

 

실제로 중국은  많은 병들을  앓고 있다.   뭐... 가치관의 혼란이랄까...

 

 

근데 이 청년

 

버젓이 좋은 대학나와서 좋은 직장 잘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가족과 연락도 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시골로 내려 갔다.

 

보수도 없는 작은 시골 학교에서 교사로 지내고 있는데, 행복하단다. 

 

그의 아버지는 속이 까맣게 타버렸는데...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이 순수청년.. 감동 그 자체다.

 

지금 세상에 이런 청년이 있다니...

 

 

 

 

마지막으로 허선생이 사회를 보는 우리데이트해요 라는 프로그램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재밌다.

 

프로그램이 재밌다기 보다는  여성출연자들의 선택을 지켜보는게  재밌다.

 

남자출연자가 등장했을 때  '좀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면 여성출연자들도  하나 같이 나와 같은 마음이더라..ㅋㅋ

 

남자 보는 눈은 국적을 초월하나보다. -_-;;

 

 

출연 남성 중에 미래가 불투명한 연예인 지망생이 나왔다.

 

한국의 모 기획사 연습생이란다. 언제 데뷔할 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연예계로의 길이 잘 풀리지 않아서 평범한 직장을 구해보려했지만

 

너무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오히려 연예인 되라는 소리만 들었다고..

 

많은 좌절을 겪은 이 잘생긴 청년은 여성출연자들에게 모성애를 불러일으켰다.

 

역시 남자는 잘생기고 봐야된다는... 뭐... 쩝쩝... 

 

 

 

 

 

나날이 다양해지고 나날이 재밌어지는 중국의 오락프로그램들.

 

중국이 사회주의국가인거 정말 맞는 건가...

 

그들의 발전 속도가 그저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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